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70. 파릇파릇한 물속의 부들(靑靑水中蒲) · 한유
강병현
2013. 8. 22. 22:57
卷 二 五言古風短篇 70. 파릇파릇한 물속의 부들(靑靑水中蒲) · 한유 145
靑靑水中蒲(청청수중포)-韓愈(한유)
푸른 물속의 창포-韓愈(한유)
靑靑水中蒲(청청수중포) :
푸릇푸릇한 물속의 창포여
下有一雙魚(하유일쌍어) :
창포 밑에는 한 쌍의 물고기가 논다
君今上隴去(군금상롱거) :
임은 이제 농상으로 올라가니
我在與誰居(아재여수거) :
나 홀로 누구와 같이 살까
靑靑水中蒲(청청수중포) :
푸릇푸릇한 물속의 창포여
長在水中去(장재수중거) :
언제나 물속에 있구나
奇語浮萍草(기어부평초) :
부평초에게 말 전하노니
相隨我不如(상수아불여) :
서로 따라 사는 너희들 보다 나가 못하구나
靑靑水中蒲(청청수중포) :
푸릇푸릇한 물속의 창포여
葉短不出水(엽단불출수) :
잎이 짧아 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구나
婦人不下堂(부인불하당) :
여자는 집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行子在萬里(행자재만리) :
임은 만 리 먼 곳을 떠돌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