尉繚子 攻權(공권) 3[집 나간 아들을 찾듯이.]
尉繚子 攻權(공권) 3[집 나간 아들을 찾듯이.]
戰不必勝,(전불필승)
전투를 벌이되 틀림없이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닐 경우,
不可以言戰;(불가이언전)
싸우자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攻不必拔, (공불필발)
마찬가지로 공격하여 틀림없이 함락시킬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不可以言攻. (불가이언공)
공격하자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不然雖刑賞不足信也.(불연수형상불족신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록 형벌과 시상이 갖추어져 있다고 해도
이를 믿고 일을 벌일 수 없게 됩니다.
信在期前,(신재기전)
믿음이란 일을 일으키기 전에 얻어 두어야 하며
事在未兆,(사재미조)
조짐이 있기 전에 해 두어야 합니다.
故衆已聚不虛散,(고중기취불허산)
그렇게 해야 민중이 이미 모였다 하면 헛되이 분산되는 일이 없고,
兵出不徒歸,(병출불도귀)
군대를 이미 출동시켰다 하면 헛되이 귀환하는 일이 없게 됩니다.
求敵若求亡子, (구적약구망자)
적을 찾아 나설 때에는 마치 집나간 아들을 찾듯이 해야 하고,
擊敵若救溺人.(격적약구익인)
적을 격퇴할 때에는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내듯이 서둘러야 합니다.
分險者無戰心,(분험자무전심)
험한 지형에서 아군을 분산시키면 병사들의 전투의욕이 없어지고
挑戰者無全氣,(도전자무전기)
무조건 도전하고 보자고 덤비면 전체 군대의 사기를 온전히 모을 수 없으며
鬥戰者無勝兵. (투전자무승병)
전투만을 위한 전투를 하게 되면 언제나 승리하는 군대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凡挾義而戰者, (범협의이전자)
무릇 정의를 기치로 내세우고 싸우는 군대는
貴從我起, (귀종아기)
내가 먼저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귀하다 하며
爭私結怨,(쟁사결원)
사사로운 원한 때문에 전쟁을 벌여야 할 경우라면
應不得已.(응불득이)
응당 부득이 함을 명분으로 내세워야 합니다.
怨結雖起,(원결수기)
원한이 얽혀 비록 싸움이 시작되었다 해도
待之貴後,(대지귀후)
적이 먼저 행동하기를 기다린 다음 뒤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故爭必當待之, (고쟁필당대지)
그러므로 전쟁에는 반드시 그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息必當備之.(식필당비지)
존식시키고 나서는 반드시 그에 대한 대비가 있었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