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료자[完]
尉繚子 武議(무의) 8[남에게 죽음을 요구하면서.]
강병현
2014. 8. 27. 11:53
尉繚子 武議(무의) 8[남에게 죽음을 요구하면서.]
吳起與秦戰,(오기여진전)
오기가 진나라와 전투를 벌일 때
舍不平隴畝,(사불평롱무)
일반 백성의 농토를 깎아 막사를 짓는 일이 없었으며,
樸嫩蓋之,(복눈개지) 以蔽霜露,(이폐상로)
잔나무 가지를 덮어, 겨우 서리와 이슬을 막았습니다.
如此何也?(여차하야)
이러게 한 까닭은 무엇이었겠습니다.
不自高人故也.(부자고인고야)
자신이 남보다 높다고 여겨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乞人之死不索尊,(걸인지사불색존)
남의 목숨을 요구하는 자가 자신을 높여 달라고 할 수 없는 법이며,
竭人之力不責禮,(갈인지력불책례)
남에게 힘을 다 쓰도록 요구하는 자는,
그에게 예를 갖추라고 책할 수 없는 것입니다.
故古者甲冑之士不拜,(고고자갑주지사불배)
그 때문에 옛날에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병사는
배례를 하지 않아도 되었으니
示人無已煩也.(시인무기번야)
이는 장수인 자신을 위하여 번거롭게 하지 않아도 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夫煩人而欲乞其死,(부번인이욕걸기사)
무릇 사람을 번거롭게 하면서 그에게 죽음을 요구하거나,
竭其力,(갈기력) 自古至今,(자고지금)
그 힘을 다 써달라고 하는 것은,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未嘗聞矣.(미상문의)
아직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