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1. 君子所性(군자소성)
강병현
2014. 8. 28. 13:18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1. 君子所性(군자소성)
孟子曰廣土衆民(맹자왈광토중민)을
맹자가 이르기를 “국토를 넓히고 백성을 많이 모으는 것은
君子欲之(군자욕지)나
군자가 원하는 일이기는 하나
所樂(소락)은
그가 즐거워하는 것은
不存焉(불존언)이니라
거기에 들어 있지 않다.
中天下而立(중천하이립)하여
천하의 중앙에 자리잡고 서서
定四海之民(정사해지민)을
사해의 백성들을 안정시켜 주는 일은
君子樂之(군자악지)나
군자가 즐거워하나
所性(소성)은
그가 본성으로 지니는 것은
不存焉(불존언)이니라
거기에 들어 있지 않다.
君子所性(군자소성)은
군자가 본성으로 지니는 것은
雖大行(수대행)이나
위대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不加焉(불가언)이며
그것에 보탬이 되지 않고
雖窮居(수궁거)나
궁하게 산다 하더라도
不損焉(불손언)이니
그것을 덜어내지 않는다
分定故也(분정고야)니라
분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君子所性(군자소성)은
군자가 본성으로 지니는
仁義禮智根於心(인의예지근어심)하여
인,의,예,지는 마음에 뿌리박고 있으며
其生色也睟然見於面(기생색야수연견어면)하며
그것이 빛으로 발하면 윤택하게 얼굴에 나타나고
盎於背(앙어배)하며
등에 넘쳐흐르고
施於四體(시어사체)하여
사체에 벋어나
四體不言而喩(사체불언이유)니라
사체는 말하지 않으나 그것을 알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