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3. 菽粟如水火(숙속여수화)
강병현
2014. 8. 28. 13:20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3. 菽粟如水火(숙속여수화)
孟子曰易其田疇(맹자왈이기전주)하며
맹자가 이르기를 “그들의 밭을 돌봐 주고
薄其稅斂(박기세렴)이면
그들의 납세를 경감해 주면
民可使富也(민가사부야)니라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
食之以時(식지이시)하며
제 철의 것을 먹고 살고
用之以禮(용지이례)면
예로써 용도를 조절하면
財不可勝用也(재불가승용야)니라
재물을 이루 다 써 내지 못하게 된다.
民非水火(민비수화)면
백성들은 물과 불이 아니면
不生活(불생활)이로되
살지 못하는데
昏暮(혼모)에
저녁에
叩人之門戶(고인지문호)하여
남의 집 문을 두드리고
求水火(구수화)어든
물과 불을 구하면
無弗與者(무불여자)는
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은
至足矣(지족의)일새니
아주 넉넉하지 때문이다.
聖人(성인)이 治天下(치천하)에
성인이 천하를 다스리면
使有菽粟(사유숙속)을 如水火(여수화)니
콩과 조를 물과 불같이 흔하게 만든다.
菽粟(숙속)이 如水火(여수화)면
콩과 조가 물과 불같이 흔한데
而民(이민)이
백성들에
焉有不仁者乎(언유불인자호)리오
어떻게 인자하지 않은 사람이 생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