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32. 君子居是國也(군자거시국야)

강병현 2014. 8. 28. 15:39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32. 君子居是國也(군자거시국야)

 

公孫丑曰詩曰不素餐兮(공손축왈시왈불소찬혜)라하니

공손추가 이르기를 “시에 ‘일하지 않고 먹지 않는도다’라고 하였는데

君子之不耕而食(군자지불경이식)은

군자가 경작하지 않고서 먹고 사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무엇 때문입니까?”

孟子曰君子居是國也(맹자왈군자거시국야)에

맹자가 이르기를 “군자가 한 나라에 살 때

其君用之(기군용지)하면

그 국군이 그를 등용하면

則安富尊榮(칙안부존영)하고

안락해지고 부유해지고 존귀해지고 영광스러워지며

其子弟從之(기자제종지)하면

그 나라의 자제들이 그를 따라가 배우면

則孝弟忠信(칙효제충신)하나니

효성이 있고 우애 있고 충성스럽고 신용 있게 된다.

不素餐兮(불소찬혜)가

‘일하지 않고 먹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孰大於是(숙대어시)리오

어느 것이 이보다 더 대단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