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4. 焉用戰(언용전)

강병현 2014. 8. 30. 12:36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4. 焉用戰(언용전)

 

孟子曰有人曰我善爲陳(맹자왈유인왈아선위진)하며

맹자가 이르기를 “어떤 사람이 ‘나는 전진을 잘 펴고

我善爲戰(아선위전)이라하면

전쟁을 잘 한다.’고 말한다면

大罪也(대죄야)니라

그것은 큰 죄다.

國君(국군)이

적군이

好仁(호인)이면

인자함을 좋아한다면

天下(천하)에

천하에

無敵焉(무적언)이니

대적할 상대가 없다.

南面而征(남면이정)에

남쪽을 향해서 정벌하면

北狄怨(북적원)하며

북쪽 미개족속들이 원망하고

東面而征(동면이정)에

동쪽을 향해서 정벌하면

西夷怨(서이원)하여

서쪽 미개족속들이 원망하며

曰奚爲後我(왈해위후아)오하니라

‘왜 우리 쪽은 뒤로 돌리는가?’하고 말했던 것이다.

武王之伐殷也(무왕지벌은야)에

무왕이 은을 칠 때에는

革車三百兩(혁차삼백량)이요

혁거가 300량이고

虎賁(호분)이

용사가

三千人(삼천인)이러니라

3000명이었다

王曰無畏(왕왈무외)하라

왕은 ‘두려워하지 말라.

寧爾也(녕이야)요

너희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지

非敵百姓也(비적백성야)라하신대

백성들은 대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였는데

若崩厥角(약붕궐각)하여

백성들은 무너지는 것같이

稽首(계수)하니라

머리를 땅에 박고 조아렸다

征之爲言(정지위언)은

정의 말됨은

正也(정야)라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各欲正己也(각욕정기야)니

각각 자기 나라를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焉用戰(언용전)이리오

전쟁을 해서 무엇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