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24. 有命有性(유명유성)

강병현 2014. 8. 31. 18:26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24. 有命有性(유명유성)

 

孟子曰口之於味也(맹자왈구지어미야)와

맹자가 이르기를 “입이 맛을 아는 것과

目之於色也(목지어색야)와

눈이 빛을 아는 것과

耳之於聲也(이지어성야)와

귀가 음성을 아는 것과

鼻之於臭也(비지어취야)와

코가 냄새를 아는 것과

四肢之於安佚也(사지지어안일야)에

사지가 편한 것을 아는 것은

性也(성야)나

인간의 본성이나

有命焉(유명언)이라

거것에는 천명이 개재되어 있다.

君子不謂性也(군자불위성야)니라

군자는 그런 것을 본성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仁之於父子也(인지어부자야)와

인이 부자 간에 베풀어지고

義之於君臣也(의지어군신야)와

의가 군신 간에 유지되고

禮之於賓主也(례지어빈주야)와

예가 빈객과 주인간에 지켜지고

智之於賢者也(지지어현자야)와

지혜가 현자에게 밝혀지고

聖人之於天道也(성인지어천도야)에

성인이 하늘의 도를 행하는 것은

命也(명야)나

천명이기는 하나

有性焉(유성언)이라

거기에는 인간의 본성이 개재되어 있다.

君子不謂命也(군자불위명야)니라

군자는 그런 것을 천명이라고는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