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完]
明心寶鑑 省心編下 1 교묘한 말이 화를 부른다
강병현
2014. 10. 1. 21:58
明心寶鑑 省心編下 1 교묘한 말이 화를 부른다
眞宗皇帝御製曰知危識險(진종황제어제왈지위식험)이면
진종황제 어제에 말하기를, "위태함을 알고 험한 것을 알면
終無羅網之門(종무라망지문)이요
마침내 그물에 걸리는 일이 없을 것이오.
擧善薦賢(거선천현)이면
선한 일을 받들고 착한 일을 추겨 올리고 어진 사람을 천거하면
自有安身之路(자유안신지노)라
스스로 편안할 길이 있고,
施仁布德(시인포덕)은
인을 베풀고 덕을 펴는 것은
乃世代之榮昌(내세대지영창)이요
곧 대대로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
懷妬報寃(회투보원)은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원한을 보복함은
與子孫之爲患(여자손지위환)이라
자손에게 근심을 끼쳐주는 것이라.
損人利己(손인이기)면
남을 해롭게 해서 자기를 이롭게 한다면
終無顯達雲仍(종무현달운잉)이요
마침내 현달하는 자손이 없고,
害衆成家(해중성가)면
뭇 사람을 해롭게 해서 성가를 한다면
豈有長久富貴(기유장구부귀)리요
어찌 그 부귀가 길게 가겠는가.
改名異體(개명이체)는
이름을 갈고 몸을 달리함은
皆人巧語而生(개인교어이생)이요
모두 교묘한 말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禍起傷身(화기상신)은
재앙이 일어나고 몸이 상하게 됨은
皆是不仁之召(개시부인지소)니라
다 어질지 못함이 부르는 것이니라."고 하였다.
〈眞宗皇帝御製(진종황제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