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內篇 6. 대종사(大宗師) 1. 지식이란 완전한 것이 못된다.

강병현 2014. 10. 25. 22:35

莊子 內篇 6. 대종사(大宗師) 1. 지식이란 완전한 것이 못된다.

 

知天之所爲(지천지소위)

자연이 하는 일을 알고

知人之所爲者(지인지소위자)

사람이 하는 일을 알면

至矣(지의)

인지의 최고이다

知天之所爲者(지천지소위자)

자연이 하는 일을 아는 자는

天而生也(천이생야)

자연 그대로 살아가고

知人之所爲者(지인지소위자)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자는

以其知之所知(이기지지소지)

자기 지식이 아는 것으로써

以養其知之所不知(이양기지지소부지)

그 지식이 알지 못하는 바를 키워 나간다

終其天年而不中道夭者(종기천년이부중도요자)

그 천수를 다하고 도중에 일찍 죽지 않는 것이

是知之盛也(시지지성야)

바로 인지로서 훌륭한 것이다

雖然有患(수연유환)

그러나 아직 결함이 있다

夫知有所待而後當(부지유소대이후당)

대체 지식이란 의거하는 표준이 있은 다음 비로소 옳은 것이 된다.

其所待者特未定也(기소대자특미정야)

그 표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庸詎知吾所謂天之非人乎(용거지오소위천지비인호)

내가 말하는 자연이 사람이 아닌지

所謂人之非天乎(소위인지비천호)

내가 말하는 사람이 자연이 아닌지를 어떻게 알겠는가.

且有眞人而後有眞知(차유진인이후유진지)

그러니 진인이 있어야만 비로소 참된 지식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