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二 爲學 56 도(道)를 얻으려면 유학(儒學)을 익혀야 한다.
강병현
2016. 3. 25. 12:46
卷二 爲學 56 도(道)를 얻으려면 유학(儒學)을 익혀야 한다.
古之學者一(고지학자일)
“옛날에는 배우는 것이 한 종류였으나,
今之學者三(금지학자삼)
오늘날 배우는 것은 세 종류이다.
異端不與焉(이단불여언)
이단(異端)은 여기에 있지 않았다.
一曰文章之學(일왈문장지학)
첫째는 문장의 학문이요,
二曰訓고之學(二曰訓고지학)
둘째는 훈고(訓詁)의 학문이요,
三曰儒者之學(삼왈유자지학)
셋째는 유자(儒者)의 학문이다.
欲趨道(욕추도)
도를 향하여 나아가려면,
舍儒者之學不可(사유자지학불가)
유자의 학문을 버리고서는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18(第十八)
유자의 학문은 도를 구하는 학문인데 지금의 학자는 옛날과 달라서 문장과 훈고의 학문을 하고 있으니, 모두 그 말류라고 이천 선생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도를 구하려면 유자의 학문을 떠나서는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