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見諸書文彙集] 2. 봄은 성실한 것이다.
[散見諸書文彙集] 2. 봄은 성실한 것이다.
春爲忠(춘위충) 東方爲春(동방위춘)
봄을 정성스러운 것이라고 한다. 동방은 봄이 된다.
春(춘) 動也(동야)
봄은, 움직이는 것이다.
是故鳥獸孕寍(시고조수잉녕) 草木華生(초목화생)
그러므로 새와 짐승은 새끼를 가진 데 편안하고, 풀과 나무가 곱게 피어나고,
萬物鹹遂(만물함수) 忠之至也(충지지야)
만물이 다 이루어져, 정성스러움의 지극한 것이다.
夏爲樂(하위락) 南方爲夏(남방위하)
여름을 즐거움이라고 한다. 남방은 여름이 된다.
夏(하) 興也(흥야)
여름은, 흥하는 것이다.
南(남) 任也(임야)
남쪽을 맡은 것이다.
是故萬物莫不任興(시고만물막불임흥)
그러므로 만물을 맡아서 흥성하지 않음이 없고,
蕃殖充盈(번식충영) 樂之至也(낙지지야)
번식이 더욱 왕성하여, 즐거움이 지극한 것이다.
秋爲禮(추위례) 西方爲秋(서방위추)
가을은 예(禮)로 삼는다. 서방이 가을이 된다.
秋(추) 肅也(숙야)
가을은 엄숙하다.
萬物莫不肅敬(만물막불숙경)
만물이 엄숙하고 공경하지 않음이 없으며,
禮之至也(예지지야)
예의 지극한 것이다.
冬爲信(동위신) 北方爲冬(북방위동)
겨울을 믿음으로 삼는다. 북방이 겨울이 된다.
冬(동) 終也(종야)
겨울은 마치는 것이다.
北(북) 伏方也(복방야)
북쪽은, 엎드리는 방향이다.
是故萬物至冬皆伏(시고만물지동개복)
그러므로 만물이 겨울에 이르면 모두 엎드려서,
貴踐若一(귀천약일) 美惡不減(미오불감)
귀하고 천한 것이 균일하고, 아름답고 미움이 덜어지지 않아,
信之至也(신지지야)
믿음이 지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