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 12. 목성이 북방에 있으므로 정벌하지 말라.
강병현
2016. 4. 17. 17:01
[散見諸書文彙集] 12. 목성이 북방에 있으므로 정벌하지 말라.
武王伐紂(무왕벌주) 魚辛諫曰(어신간왈)
무왕이 주(紂)를 토벌할 때, 어신(魚辛)이 간하여 이르기를,
歲在北方(세재북방) 不北征(불북정)
“목성이 북방에 있으므로, 북쪽으로 정벌하지 못합니다.” 하였는데,
武王不從(무왕부종)
무왕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武王親射惡來之口(무왕친사악래지구)
무왕이 친히 악래(惡來)의 입을 활로 쏘았으며,
親斫殷紂之頸(친작은주지경)
친히 은나라 주(紂)의 목을 쳤는데,
手汙於血(수오어혈) 不溫而食(불온이식)
손은 피로 더렵혀지고, 씻지 않고 먹었다.
當此之時(당차지시) 猶猛獸者也(유맹수자야)
이 때에는 마치 사나운 짐승과 같았다.
武王已戰之後(무왕이전지후)
무왕이 싸운 후에,
三革不累(삼혁불루) 五刃不砥(오인부지)
삼혁(三革)을 쌓아 놓지 않고, 오인(五刃)을 연마하지 않았으며,
牛馬放之曆山(우마방지역산) 終身弗乘也(종신불승야)
소와 말을 역산(曆山)에 방치하여, 죽을 때까지 타지 않았다.
昔者武王崩(석자무왕붕) 成王少(성왕소)
옛날에 무왕이 붕어하고, 성왕(成王)이 젊었을 때에,
周公旦踐東宮(주공단천동궁)
주공단(周公旦)이 동궁(東宮)에 올라가,
履乘石(이승석) 祀明堂(사명당)
돌을 밟고 올라가 명당에 제사를 모시고,
假爲天子七年(가위천자칠년)
잠시 천자로서 7년을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