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雜篇 23. 庚桑楚(경상초) 3. 태연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강병현
2016. 7. 15. 12:24
莊子 雜篇 23. 庚桑楚(경상초) 3. 태연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宇泰定者(우태정자)
마음이 태연하고 안정되어 있는 사람은
發乎天光(발호천광)
자연스러운 빛을 발한다.
發乎天光者(발호천광자)
자연스러운 빛을 발하는 사람은
人見其人(인견기인)
남들도 그를 사람으로 보고
物見其物(물견기물)
물건도 그를 물건으로 본다.
人有修者(인유수자)
마음이 닦인 사람은
乃今有恒(내금유항)
언제나 일정한 덕을 지니고 있다.
有恒者(유항자)
일정한 덕을 지닌 사람에게는
人舍之天助之(인사지천조지)
사람들이 귀의하게 되고, 하늘이 그를 돕게 된다.
人之所舍(인지소사)
사람들이 귀의하는 사람을
謂之天民(위지천민)
천민(天民)이라고 한다.
天之所助(천지소조)
하늘이 도와주는 사람을
謂之天子(위지천자)
천자(天子)라고 한다.
學者(학자)
학자란
學其所不能學也(학기소불능학야)
그가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려 한다.
行者(행자)
일을 실행하는 사람은
行其所不能行也(행기소불능행야)
그가 실행할 수 없는 것을 실행하려 한다.
辯者(변자)
이론가는
辯其所不能辯也(변기소불능변야)
그가 이론으로 밝힐 수 없는 것들을 논하려 한다.
知止乎其所不能知(지지호기소불능지)
그가 알 수 없는 경지에 처신할 줄 안다면
至矣(지의)
그것이 지극한 앎인 것이다.
若有不卽是者(약유부즉시자)
만약 이런 경지에 처신하지 못한다면
天鈞敗之(천균패지)
자연의 도를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