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雜篇 23. 庚桑楚(경상초) 8. 마음의 혼란을 버리고 도를 터득하는 방법.

강병현 2016. 7. 15. 12:35

莊子 雜篇 23. 庚桑楚(경상초) 8. 마음의 혼란을 버리고 도를 터득하는 방법.

 

 

徹志之勃(철지지발)

뜻을 어지럽게 하는 것을 버리고

 

解心之謬(해심지류)

마음의 속박을 풀고,

 

去德之累(거덕지루)

덕을 해치는 것을 제거하고,

 

達道之塞(달도지색)

도에 이름을 막는 물건을 치워버려야만 한다.

 

貴富顯嚴名利六者(귀부현엄명리육자)

귀해지고, 부유해지고, 저명해지고, 존경받고,

명예를 얻고, 이익을 얻는 여섯 가지는

 

勃志也(발지야)

뜻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容動色理氣意六者(용동색리기의육자)

용모와 동작과 얼굴빛과 논리와 기분과 정의(情意) 이 여섯 가지는

 

謬心也(류심야)

마음을 속박하는 것이다.

 

惡欲喜怒哀樂六者(악욕희노애락육자)

악과 욕망과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이 여섯 가지는

 

累德也(루덕야)

덕을 해치는 것이다.

 

去就取如知能六者(거취취여지능육자)

떠나는 것과 나가는 것과 취하는 것과 주는 것과 지혜와 능력 이 여섯 가지는

 

塞道也(색도야)

도를 막는 것이다.

 

此四六者不盪胸中則正(차사육자불탕흉중칙정)

이 네 종류의 여섯 가지 것들이 가슴속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올바르게 될 것이다.

 

正則靜(정칙정)

올바르게 되면 고요해지고,

 

靜則明(정칙명)

고요해지면 분명해지고,

 

明則虛(명칙허)

분명해지면 텅 비게 되고,

 

虛則無爲而無不爲也(허칙무위이무불위야)

텅 비게 되면 무위하면서도

자연의 생성변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없게 될 것이다.

 

道者(도자)

도란

 

德之欽也(덕지흠야)

덕이 늘어선 것이다.

 

生者(생자)

삶이란

 

德之光也(덕지광야)

덕의 빛이다.

 

性者(성자)

본성이란

 

生之質也(생지질야)

삶의 바탕이다.

 

性之動(성지동)

본성이 움직이는 것

 

謂之爲(위지위)

이것을 행위라고 말하는데,

 

爲之僞(위지위)

행위가 인위적이면

 

謂之失(위지실)

이것을 본성을 잃은 것이라 한다.

 

知者(지자)

앎이란

 

接也(접야)

물건과의 접촉에서 생겨난다.

 

知者(지자)

앎이란

 

謨也(모야)

생각함으로써 이루어진다.

 

知者之所不知(지자지소불지)

그러나 슬기로운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는 것은,

 

猶睨也(유예야)

곁눈질로는 물건의 전체를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動以不得已之謂德(동이부득이지위덕)

행동을 하되 자연을 따라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것을 덕이라 말한다.

 

動而非我之謂治(동이비아지위치)

행동을 하되 자기의 본성을 잃는 일이 없는 것을 다스림이라 말한다.

 

名相反而實相順也(명상반이실상순야)

명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과 반대가 되지만

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