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 제30편第30篇 내저설(상)內儲說(上) : 떼어놓고 보아라.
강병현
2016. 7. 20. 15:33
한비자韓非子 제30편第30篇 내저설(상)內儲說(上) : 떼어놓고 보아라.
-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七術:一聽[402]-
齊宣王使人吹竽,(제선왕사인취우) 必三百人。(필삼백인)
제나라 선왕이 악공들에게 피리를 불게 할 때면 항시 300명을 합주하게 했다.
南郭處士請爲王吹竽,(남곽처사청위왕취우)
성밖 남쪽에 살고 있는 풍각쟁이들이 왕을 위해서 퉁소를 불겠다고 나서게 되자
宣王說之,(선왕설지) 廩食以數百人。(름식이삭백인)
선왕이 기뻐하며 쌀을 주어 초청을 했더니 피리 불 사람이 수 백 명이나 되었다.
宣王死,(선왕사) 湣王立,(혼왕립)
세월이 흘러 민왕이 군주가 되었는데 독주를 좋아했다.
好一一聽之,(호일일청지) 處士逃。(처사도)
그러자 퉁소를 불던 자들이 모두 도망치고 말았다.
그들 가운데 엉터리가 많았던 것이다.
一曰:(일왈) 韓昭侯曰:(한소후왈)
일설에 의하면 한나라의 소후가 이렇게 말했다.
" 吹竽者衆,(취우자중) 吾無以知其善者。"(오무이지기선자)
“피리를 부는 자는 많은데 누가 잘 부는지 알 수 없구나.”
田嚴對曰: (전엄대왈)" 一一而聽之。"(일일이청지)
전엄이 말했다. “한 사람씩 불도록 시켜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