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七 出處 6. 양쪽을 겸하여 갖지 못한다.
강병현
2016. 11. 2. 13:34
卷七 出處 6. 양쪽을 겸하여 갖지 못한다.
人之所隨(인지소수) 得正則遠邪(득정즉원사)
사람이 따르는 바가, 바른 것을 얻으면 사악으로부터 멀어지고,
從非則失是(종비즉실시) 無兩從之理(무양종지리)
그른 좇으면 올바른 것을 잃게 된다. 양쪽을 따르는 이치는 없는 것이다.
隨之六二(수지육이)
수괘(隨卦)의 육2효(六二爻)가,
苟係初則失五矣(구계초즉실오의)
진실로 초구(初九)에 관계될 때에는 구5(九五)를 잃는다.
故象曰(고상왈)
그러므로 상(象)에 말하기를,
弗兼與也(불겸여야)
"양쪽을 겸하여 갖지 못한다."고 하였다.
所以戒人從正當專一也(소이계인종정당전일야)
이는 사람이 올바른 것을 따를 때 마땅히 전일해야 함을 훈계한 것이다.
<이천역전(伊川易傳)> 수괘(隨卦) 육이전(六二箋)
사람은 바른 데를 좇아 지조를 지켜 나가면서 만사가 순조로운 것이다. 올바르게 따르는 것의 도를 실천하면 천하의 백성도 기꺼이 따른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