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書經)

第 1 篇 虞書 舜典 第二 09 순임금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다.(3)

강병현 2016. 11. 2. 13:50

1 篇 虞書 舜典 第二 09 순임금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다.(3)

 

 

帝曰(제왈)

임금이 이르시기를,

咨四岳(자사악)有能典朕(유능전짐)三禮(삼례)

, 사악아 능히 나의 삼예를 맡을 사람이 있는가?”하니

僉曰(첨왈) 伯夷(백이)니이다

여러 신하들이 말하기를, “백이입니다.” 하니

帝曰(제왈) ()

임금이 이르시기를, “옳다

咨伯(자백)汝作秩宗(여작질종)이니

, 백아 너를 질종을 삼을 지니

夙夜(숙야)惟寅(유인)直哉(직재)라사 惟淸(유청)리라

새벽이나 밤중에 공경하여 곧아야만 맑으니라.”하니

()拜稽首(배계수)讓于夔龍(양우기룡)

백이가 절하고 머리를 숙여 기와 용에게 사양하니

帝曰(제왈)

임금이 이르시기를,

()往欽哉(왕흠재)

옳다 아, 가서 공경하라.”했다

帝曰(제왈)

임금이 이르시기를,

()命汝(명여)典樂(전악)노니

기야 그대를 전악에 임명하니

敎冑子(교주자)直而溫(직이온)

태자나 경대부들의 맏아들을 가르치되 곧되 온화하며

寬而栗(관이률)剛而無虐(강이무학)

관대하되 위엄있으며 강하되 사납지 않고

簡而無傲(간이무오)케호리니

단순하되 오만하지 않게 하오

()言志(언지)

시는 뜻을 읊은 것이요

()永言(영언)이오

노래는 말을 길게 늘인 것이요

()依永(의영)이오

소리는 가락을 따르고

()和聲(화성)

음률은 소리가 조화되어야 하오

八音(팔음)克諧(극해)無相奪倫(무상탈륜)이라사

팔음을 조화시켜 질서를 잃지 않게 하면

神人以和(신인이화)리라

신과 사람들이 화해하게 될 것이요.”하셨다.

夔曰(기왈)

기가 말하기를,

於予擊石拊石(어여격석부석)

아 제가 경을 치고 두드리니

百獸率舞(백수솔무)

여러 짐승들도 다같이 춤추더이다.”하니

帝曰(제왈)

임금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堲讒說(즐참설)殄行(진항)이라

용이여 나는 참언과 잔악한 행동이

震驚朕師(진경짐사)

나의 백성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싫어해서

命汝(명여)作納言(작납언)노니

그대를 납언에 명하노니

夙夜(숙야)出納朕命(출납짐명)惟允(유윤)

새벽이나 밤중에 나의 명을 알리고 보고하되 믿음으로써 임하도록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