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書經)

第 1 篇 虞書 大禹謀典 第三 01 우가 순의 제위를 이어 받다.

강병현 2016. 11. 2. 13:52

1 篇 虞書 大禹謀典 第三 01 우가 순의 제위를 이어 받다.

 

 

曰若稽古大禹(왈야계고대우)

옛 우임금님에 대해 상고해 보건대

() 文命(문명)敷于四海(부우사해)시고

문화와 그르침을 온 세상에 펴시고

祗承于 帝(지승우제)시다

삼가 임금님을 받들어 모셨다

曰后(왈후)克艱厥后(극간궐후)

이르시기를, “임금니 능히 그 자리를 어렵게 여기며

()克艱厥臣(극간궐신)이라사

신하가 능히 그 직위를 어렵게 여겨야만

政乃乂(정내예)黎民(려민)敏德(민덕)리이다

정사가 곧 다스려지고 백성이 덕을 빠르게 할 것입니다.”

帝曰(제왈) ()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그렇소

允若玆(윤야자)嘉言(가언)罔攸伏(망유복)

진실로 그와 같이 하면 좋은 말이 숨겨질 데가 없고

野無遺賢(야무유현)

초야에 어진이가 묻혀 있지 않게 되어

萬邦(만방)咸寧(함녕)리니

만방이 다 평안하게 될 것이니

稽于衆(계우중)()己從人(사기종인)

여러 사람에게 의논하여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며

不虐無告(부학무고)

의지할 곳 없는 이를 학대하지 않으며

不廢困窮(부폐곤궁)

곤궁한 이들을 버려두지 않는 일들은

惟帝(유제)時克(시극)이러시니라

오직 요임금님만이 할 수 있으셨소.”

益曰(익왈)

익이 말하기를,

()帝德(제덕)廣運(광운)乃聖乃神(내성내신)시며

, 임금님의 덕은 널리 펴서 성스럽고 신묘하시고

乃武乃文(내무내문)신대

무용이 있으시면서도 문아하셨으니

皇天(황천)眷命(권명)

하늘이 돌보아 명을 내리시어

奄有四海(엄유사해)

세상을 모두 차지하게 하시어

爲天下君(위천하군)시니이다

천하의 임금님이 되셨던 것입니다.”

禹曰(우왈) 惠迪(혜적)()이오

우가 말하기를, “도를 따르면 길할 것이요,

從逆(종역)()논디

거스림을 따르면 흉할 것이니

猶影響(유영향)니이다

이는 그림자나 메아리 같은 것입니다.”

益曰(익왈)

익이 이르되,

()戒哉(계재)쇼셔

, 경계하소서

儆戒無虞(경계무우)罔失法度(망실법도)시며

염려 없을 적에 경계하시어 법도를 잃지 마시며

罔遊于逸(망유우일)시며 罔淫于樂(망음우낙)시며

편안히 놀지 마시며 즐거움에 지나치지 마시며

任賢勿貳(임현물이)시며

어진 이를 맡기되 이간질을 막으시며

去邪勿疑(거사물의)쇼셔

나쁜이를 내치시는 데 주저하지 마시며

疑謀(의모)勿成(물성)시사

의심스런 계획은 세우지 아니하시면

百志(백지)惟熙(유희)리이다

모든 뜻이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罔違道(망위도)以干百姓之譽(이간백성지예)시며

도에 어긋남으로써 백성들의 기림을 구하지 마시며

罔咈百姓(망불백성)以從己之欲(이종기지욕)쇼셔

백성들에게 어기어 자신의 욕심을 쫓지 마십시오

無怠無荒(무태무황)

태만하지 않고 등한하지 아니 하시면

四夷(사이)來王(내왕)리이다

사방의 오랑캐들도 임금님께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