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1 篇 虞書 益稷典 第五 03. 구주(九州)와 오복(五服)의 제도
第 1 篇 虞書 益稷典 第五 03. 구주(九州)와 오복(五服)의 제도
帝曰(제왈)
임금께서 이르기를,
臣(신)은 作朕股肱耳目(작짐고굉이목)이니
“신하는 나의 다리와 팔과 귀와 눈이 되었으니
予欲左右(佐佑)有民(여욕좌우유민)이어든 汝翼(여익)며
내가 백성을 돕고자 하면 그대들은 나를 도와야 하며
予欲宣力四方(여욕선력사방)이어든 汝爲(여위)며
내가 사방에 힘을 베풀고자 하거든 그대들이 해야 하며
予欲觀古人之象(여욕관고인지상)야
내가 옛 사람의 모습을 보고
日, 月, 星辰, 山, 龍, 華蟲(일월성신산룡화충)을 作會(繪)(작회)며
해와 달과 별과 산과 용과 꿩을 무늬 놓고
宗彛, 藻, 火, 粉米, 黼, 黻(종이조화분미보불)을 絺繡(치수)야
종이와 조와 화와 분미와 보와 불을 수놓아
以五采(이오채)로 彰施于五色(창시우오색)야 作服(작복)이어든
다섯 채색으로써 오색을 빛나게 베풀어 옷을 짓고저 하거든
汝明(여명)며
너희들은 분명하게 밝혀라
予欲聞六律五聲八音(여욕문륙률오성팔음)야 在治忽(재치홀)야
내가 육률과 오성과 팔음을 들어 다스리며 다스리지 못함을 살펴 이로써
以出納五言(이출납오언)이어든 汝聽(여청)라
다섯 가지 말을 백성들에게 출납하려고 하면 그대들은 잘들어
予違(여위)를 汝弼(여필)이니
나의 잘못함을 그대들이 도울 것이니
汝無面從(여무면종)고 退有後言(퇴유후언)야
그대들은 앞에서는 따르고 물러나서 말을 남기지 말며
欽四隣(흠사린)라
사방 동료들을 공경하라
庶頑讒說(서완참설)이 若不在時(야부재시)어든
모든 완악한 말과 참소하는 말이 만약에 올바름이 있지 아니하거든
侯以明之(후이명지)며 撻以記之(달이기지)며
법으로써 밝히며 매질하고 죄를 기록하며
書用識哉(서용지재)야 欲竝生哉(욕병생재)니
글로써 분별하여 다같이 살고자 함이니
工以納言(공이납언)으로 時而颺之(시이양지)야
공하게 받아들인 말이 때에 맞으면 그를 알리고
格則承之庸之(격칙승지용지)고 否則威之(부칙위지)니라
바로 잡히거든 받아쓰고 아니거든 위엄있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