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3秦策051-11 진나라가 폐자가 되지 못한 세 가지.
강병현
2021. 1. 20. 20:38
策03秦策051-11 진나라가 폐자가 되지 못한 세 가지.
且夫趙當亡不亡(차부조당망불망),
또 무릇 趙나라는 의당 망해야 했으나 망하지 않았고,
秦當伯不伯(진당백불백),
秦나라는 마땅히 霸者가 되어야 했는데도 패자가 되지 못한 것은,
天下固量秦之謀臣(천하고량진지모신), 一矣(일의).
천하가 진나라 謀臣들의 역량을 헤아렸기 때문이니, 이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乃復悉卒乃攻邯鄲(내복실족내공한단),
이에 온 힘을 다해 趙나라 수도 邯鄲을 공격하다가
不能拔也(불능발야), 棄甲兵怒(弩)(기갑병노),
공략하지 못하고 실패하자 갑옷과 무기를 내던지고
戰慄而却(전률이각),
무서워하면서 군대를 이끌고 퇴각하였으니,
天下固量秦力(천하고량진력), 二矣(이의).
이것이 천하가 진나라의 힘을 알아보게 된 두 번째 이유입니다.
軍乃引退(군내인퇴), 幷於李下(병어이하),
퇴각한 군대를 이끌고 李下 땅에 모아 놓고
大王又幷軍而致與戰(대왕우병군이치여전),
대왕께서 군대를 다시 합쳐 싸웠으나
非能厚勝之也(비능후승지야), 又交罷却(우교파거),
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또다시 쌍방 모두 지친 채 퇴각한 것,
天下固量秦力(천하고량진력), 三矣(삼의).
이것이 천하가 진나라의 힘을 알아차리게 된 세 번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