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쇼팽 : 즉흥환상곡, Op.66

강병현 2008. 5. 14. 07:52

Frederic Chopin

(1810-1849)

Fantasy-Impromptu for piano

 in C sharp minor, Op. 66

 

 

쇼팽 : 즉흥환상곡, Op.66 

 

올림다단조, <즉흥환상곡 or 환상즉흥곡>이라 불려지는 곡으로 쇼팽이 1835년 스물넷무렵 파리에서 작곡하였으나(자필 악보에  파리에서 '1835년 금요일'이라 적혀있다) 쇼팽이 죽은 후, 유작으로 1855년 친구 폰타나에 의해 출판되면서 '즉흥환상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생전에 그 자신이 애지중지하기로 유명했던 곡으로 쇼팽은 이 곡을 항상 악보 사이에 끼우고 다녔을 뿐 아니라 출판조차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죽은 후에는 파기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에스테 부인에게 헌정하려고 착수한 곡이라 추측되고 있다.

곡은 3부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리듬이 다른 왼손과 오른손의 빠른 악구()가 격렬하게 교차되는 중간부에서 매우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즉흥곡이란, 낭만파 시대의 특징적 장르 가운데 하나로, 자유롭고 즉흥적인 느낌을 가진 작품을 일컫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쇼팽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그의 즉흥곡은 상당히 자유로우면서도논리적인 구성에 의한 하나의 명확한 정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쇼팽은 즉흥곡을 네 곡 작곡하였는데, 이 소곡들 안에는 그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즉흥곡 네 곡 중에서도 제1번 "A플랫 장조"와 즉흥 환상곡이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다. 그러나 다른 두 작품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제2번 "F샵 장조"는 내용이 깊으면서도 환상적이고 즉흥적인 요소로 일관되어 있어 쇼팽의 전 작품 중에서도 걸작에 속한다.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제3번 "G플랫 장조"작품51 또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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