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499

論語 20.堯曰編 3.군자의 처신

論語 20.堯曰編 3.군자의 처신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不知命(불지명)이면 無以爲君子也(무이위군자야)요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방법이 없고 不知禮(불지례)면 無以立也(무이립야)요 예를 알지 못하면 몸을 세울 방법이 없고 不知言(불지언)이면 無以知人也(무이지인야)니라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의 선악을 알 수 없을 것이다.”고 하셨다.

논어(論語)[完] 2020.11.01

論語 20.堯曰編 2.다섯 가지의 미덕과 네 가지의 악덕

論語 20.堯曰編 2.다섯 가지의 미덕과 네 가지의 악덕 子張問於孔子曰(자장문어공자왈)이 자장이 공자에게 묻기를, 何如(하여)라야 斯可以從政矣(사가이종정의)니잇고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치를할 수 있겠습니까?”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尊五美(존오미)하며 屛四惡(병사악)이면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斯可以從政矣(사가이종정의)리라 정사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曰(자장왈) 자장이 묻기를, 何謂五美(하위오미)니잇고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君子(군자)는 惠而不費(혜이불비)하며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勞而不怨(로이불원)하며 수고롭게 하되 원망하지 않고 欲而不貪(욕이불탐)하며 하고자 하되 탐..

논어(論語)[完] 2016.04.04

論語 20.堯曰編 1.성군(聖君)의 정치

論語 20.堯曰編 1.성군(聖君)의 정치 堯曰(요왈) 요임금이 말씀하시기를, 咨爾舜(자이순)아 天之曆數在爾躬(천지력수재이궁)하니 允執其中(윤집기중)하라 “아아, 순아, 하늘의 정해진 뜻이 그대에게 있으니, 진실로 중용의 도를 지켜라. 四海困窮(사해곤궁)하면 사해의 백성들이 곤궁하면 天祿(천록)이 永終(영종)하리라 하늘이 내려주신 자리도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고 하셨다 舜(순)이 亦以命禹(역이명우)하시니라 순임금도 또한 이 말씀으로 우임금에게 명하셨다. 曰(왈) 우왕이 서약하여 말하였다. 予小子履(여소자리)는 敢用玄牡(감용현모)하여 “저 소자 리는 감히 검은 소를 제물로 바치며 敢昭告于皇皇后帝(감소고우황황후제)하노니 감히 위대하신 거룩하신 하느님께 밝게 아뢰옵니다. 有罪(유죄)를 不敢赦(불감사)하며 죄가..

논어(論語)[完] 2016.04.04

論語 19.子張編 25.하늘처럼 높은 공자의 덕

論語 19.子張編 25.하늘처럼 높은 공자의 덕 陳子禽謂子貢曰(진자금위자공왈) 진자금이 자공에게 말하기를, 子爲恭也(자위공야)언정 仲尼豈賢於子乎(중니개현어자호)리오 “그대가 겸손한 것이지, 중니가 어찌 그대보다 더 현명하겠는가?” 子貢曰(자공왈) 이에 자공이 대답하였다. 君子一言(군자일언)에 以爲知(이위지)하며 “군자는 한 마디 말로 지혜롭게 되기도 하고 一言(일언)에 以爲不知(이위불지)니 한 마디 말로 지혜롭지 못하게 되기도 하므로 言不可不愼也(언불가불신야)니라 말은 삼가지 않으면 안되오 夫子之不可及也(부자지불가급야)는 우리 선생님으로 말하면 절대로 우리가 미쳐 따르지 못할 분으로 猶天之不可階而升也(유천지불가계이승야)니라 마치 하늘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夫子之得邦家者(부자지..

논어(論語)[完] 2016.04.04

論語 19.子張編 24.공자는 비방할 수 없다.

論語 19.子張編 24.공자는 비방할 수 없다. 叔孫武叔(숙손무숙)이 毁仲尼(훼중니)어늘 숙손무숙이 중니를 헐뜯어 말하니 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하기를, 無以爲也(무이위야)하라 “방법이 없다 仲尼(중니)는 不可毁也(불가훼야)니 중니는 가이 헐뜻을 수 없다 他人之賢者(타인지현자)는 丘陵也(구릉야)라 다른 사람의 어진 것은 언덕과 같아서 猶可踰也(유가유야)어니와 넘을 수 있지마는 仲尼(중니)는 日月也(일월야)라 중니는 해와 달이라 無得而踰焉(무득이유언)이니 아무도 넘을 수 없다 人雖欲自絶(인수욕자절)이나 사람이 비록 일월을 끊으려 한들 其何傷於日月乎(기하상어일월호)리오 어떻게 일월을 손상하겠는가 多見其不知量也(다견기불지량야)로다 마치 자기의 헤아림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자주 드러낼 뿐이다

논어(論語)[完] 2016.04.03

論語 19.子張編 23.위대한 공자의 덕

論語 19.子張編 23.위대한 공자의 덕 叔孫武叔(숙손무숙)이 손숙무숙이 語大夫於朝曰(어대부어조왈) 조정에서 대부에게 말하기를, 子貢 賢於仲尼(자공 현어중니)하니라 “자공이 중니보다 현명하다.”고 하였다. 子服景伯(자복경백)이 以告子貢(이고자공)한대 자복경백이 이 말을 자공에게 알려주자, 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하기를, 譬之宮牆(비지궁장)컨대 “궁실의 담에 비유하자면 賜之牆也(사지장야)는 及肩(급견)이라 나의 담은 어께정도의 높이이므로 窺見室家之好(규견실가지호)어니와 집안의 좋은 것들을 엿볼 수 있지만 夫子之牆(부자지장)은 數仞(수인)이라 선생님의 담은 몇 길이나 높아서 不得其門而入(불득기문이입)이면 그 문을 찾아내서 들어가지 못하면 不見宗廟之美(불견종묘지미)와 종묘의 아름다움과 百官之富(백관지부)니 ..

논어(論語)[完] 2016.04.03

論語 19.子張編 22.성인에게는 일정한 스승이 없다.

論語 19.子張編 22.성인에게는 일정한 스승이 없다. 衛公孫朝問於子貢曰(위공손조문어자공왈) 위나라 공손조가 자공에게 묻기를, 仲尼焉學(중니언학)고 “중니는 어디서 배웠나요?” 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대답하기를, 文武之道未墜於地(문무지도미추어지)하며 “문왕과 무왕의 도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고 . 在人(재인)이라 사람들에게 남아 있으니 賢者(현자)는 識其大者(식기대자)하고 현명한 자는 그 중에서 큰 것을 기억하고 不賢者(불현자)는 識其小者(지기소자)하여 현명하지 못한 자는 그중 작은 것을 기억하고 있으니 莫不有文武之道焉(막불유문무지도언)하니 문왕과 무왕의 도는 없는 데가 없습니다. 夫子焉不學(부자언불학)이시며 그러니 선생님께서 어디에선들 배우지 아니하겠으며 而亦何常師之有(이역하상사지유)시리오 또한 어찌..

논어(論語)[完] 2016.04.03

論語 19.子張編 21.군자의 허물은 일식(日蝕)과 같다.

論語 19.子張編 21.군자의 허물은 일식(日蝕)과 같다. 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하기를, 君子之過也(군자지과야)는 如日月之食焉(여일월지식언)이라 “군자의 허물은 일식 월식과 같아서 過也(과야)에 人皆見之(인개견지)하고 잘못을 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바라보고 更也(갱야)에 人皆仰之(인개앙지)니라 잘못을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보게 된다.”

논어(論語)[完] 2016.04.03

論語 19.子張編 20.군자는 나쁜 곳에 가기를 꺼린다.

論語 19.子張編 20.군자는 나쁜 곳에 가기를 꺼린다. 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하기를, 紂之不善(주지불선)이 不如是之甚也(불여시지심야)니 “주왕의 못된 성품이 전해지는 것처럼 그러게 심한 것은 아니었다. 是以(시이)로 君子惡居下流(군자악거하류)하나니 그러므로 군자는 낮은 곳에 머믈기를 싫어하는 것이니 天下之惡(천하지악)이 皆歸焉(개귀언)이나라 천하의 악이 모두 그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고 하셨다.

논어(論語)[完] 2016.04.02

論語 19.子張編 19.백성의 범죄는 위정자의 책임

論語 19.子張編 19.백성의 범죄는 위정자의 책임 孟氏使陽膚(맹씨사양부)로 爲士師(위사사)라 맹씨가 양부를 법관인 사사를 삼은 지라 問於曾子(문어증자)한대 양부가 스승인 증자에게 할 일을 의논하였다. 曾子曰(증자왈) 증자께서 말하기를, 上失其道(상실기도)하야 “윗사람들이 도를 잃어 民散(민산)이 久矣(구의)니 민심이 흩어진 지 오래되었다. 如得其情(여득기정)이면 만일 범죄의 진상을 알아냈다 하더라도 則哀矜而勿喜(칙애긍이물희)니라 슬퍼하고 동정해야지 기뻐해서는 안 된다.”

논어(論語)[完] 201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