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外篇 21. 田子方 (전자방) 11. 외물의 변화는 진실한 나의 존재와는 상관이 없다.
楚王與凡君坐(초왕여범군좌)
초나라 임금이 범나라 임금과 마주앉아 있었다.
少焉(소언)
잠시 후
楚王左右曰凡亡者三(초왕좌우왈범망자삼)
초나라 임금과 신하가 범나라가 망했다고 세 번이나 말을 했다.
凡君曰(범군왈)
그러나 범나라 임금은 말했다.
凡之亡也(범지망야)
“범나라의 멸망이
不足以喪吾存(부족이상오존)
나의 존재를 없앨 수는 없는 것입니다.”
夫凡之亡不足以喪吾存(부범지망부족이상오존)
범나라의 멸망이 나의 존재를 없앨 수 없는 것이라면,
則楚之存不足以存存(칙초지존불족이존존)
초나라의 존재도 나의 존재를 존재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由是觀之(유시관지)
이렇게 본다면
則凡未始亡而楚未始存也(칙범미시망이초미시존야)
범나라는 처음부터 망한 일이 없고,
초나라는 처음부터 존재한 일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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