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外篇 21. 田子方 (전자방) 11. 외물의 변화는 진실한 나의 존재와는 상관이 없다.

강병현 2016. 7. 11. 21:58

莊子 外篇 21. 田子方 (전자방) 11. 외물의 변화는 진실한 나의 존재와는 상관이 없다.

 

 

楚王與凡君坐(초왕여범군좌)

초나라 임금이 범나라 임금과 마주앉아 있었다.

 

少焉(소언)

잠시 후

 

楚王左右曰凡亡者三(초왕좌우왈범망자삼)

초나라 임금과 신하가 범나라가 망했다고 세 번이나 말을 했다.

 

凡君曰(범군왈)

그러나 범나라 임금은 말했다.

 

凡之亡也(범지망야)

범나라의 멸망이

 

不足以喪吾存(부족이상오존)

나의 존재를 없앨 수는 없는 것입니다.”

 

夫凡之亡不足以喪吾存(부범지망부족이상오존)

범나라의 멸망이 나의 존재를 없앨 수 없는 것이라면,

 

則楚之存不足以存存(칙초지존불족이존존)

초나라의 존재도 나의 존재를 존재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由是觀之(유시관지)

이렇게 본다면

 

則凡未始亡而楚未始存也(칙범미시망이초미시존야)

범나라는 처음부터 망한 일이 없고,

초나라는 처음부터 존재한 일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