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雜篇 23. 庚桑楚(경상초) 10. 천하로 새장을 삼으면 도망칠 곳이 없다.
一雀適羿(일작적예)
새 한 마리가 예에게로 날아가면
羿必得之(예필득지)
예가 그 새를 쏘아 잡겠지만
威也(위야)
어쩌다 실패하는 수도 있을 것이다.
以天下爲之籠(이천하위지롱)
그러나 천하를 새장으로 삼는다면
則雀無所逃(칙작무소도)
새들은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게 될 것이다.
是故湯以胞人籠伊尹(시고탕이포인롱이윤)
그러므로 상나라 탕임금은 이윤을 요리사라는 직분으로써 새장에 가두었고,
秦穆公以五羊之皮籠百里奚(진목공이오양지피롱백리해)
진나라 목공은 다섯 장의 양가죽으로 백리해를 새장에 가두었던 것이다.
是故非以其所好籠之(시고비이기소호롱지)
이와 같이 그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두지 않고서는
而可得者(이가득자)
새장에 가두어 넣을 수 있는 일이
無有也(무유야)
전혀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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