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매일 저녁 차 한 잔 '피부암' 예방

강병현 2007. 8. 28. 06:22
 

매일 저녁 차 한 잔 '피부암' 예방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2007년 5월 5일(토) 7:05


매일 저녁 한 잔의 차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사람에게서 피부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다트머스의대(Dartmouth Medical School) 리즈 박사팀이 2,2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차를 마시는 것이 피부암의 가장 흔한 형태인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 한 잔 이상 규칙적으로 차를 마셔왔던 남녀들은 차를 마시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약 20-3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피부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특히 이 같은 효과는 하루 두 잔 이상 규칙적으로 차를 마신 사람들과 수십년간 차를 즐겨마신 차애호가들에서 가장 현저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가 차를 마시면 햇볕에 노출되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차를 마시는 것이 과거 누적된 통증성 일광화상을 입은 사람의 피부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차를 마시는 것이 발병율은 가장 낮으나 치명적인 형태의 피부암인 멜라닌암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항산화성분이 자외선의 피부손상을 막는다는 이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EGCG'로 잘 알려진 차 속의 항산화성분이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상을 감소시킨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차속의 항산화성분이 적당량의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손상을 예방하기에는 충분하나 피부세포속 DNA의 암을 촉진하는 손상등의 극도로 심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손상에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유명기자 jlov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