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아르믹'(Armik)의 플라멩고(Flamenco) 기타연주

강병현 2012. 10. 26. 17:24

'아르믹'(Armik)을 흔히 스페인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는 미국출신으로 기타리스트이며 작곡가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이란계 가정에서 태어났고, 그의 7 살 때 그의 시계를 저당 잡혀 클래식 기타를 위해 그의 지하실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12살 때는 이미 직업적인 째즈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우연히 스페인 여행길에 만난 플라멩고 기타에 반해 음악의 길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플라맹고 기타리스트들이 그렇듯이 그 역시 열정적인 감성을 지녔음이 틀림없습니다.

어릴 때 그의 재능을 알고 조기교육을 시킨 그의 어머니 덕분에 지금의 그가 있게되었고 정작 스페인 태생이 아닌 그는 자신의 음악의 뿌리(Roots)인 플라멩고를 위해 스페인으로 가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면서 여러 뮤지션(musician)으로 부터 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빌보드 잡지(Billboard Magazine')에 톱텐(Top Ten)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2004.2005.2006년과 2008년에 선정되었습니다.

 

플라멩고는 내면을 향하는 춤이다. 정형화된 줄거리나 상황묘사가 아니라,

원초적 에너지가 넘쳐나는 집시들의 즉흥적인 감정의 표현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서글픈 음악, 바차타(Bachata)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움직임은

보는 이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곡(曲)입니다.

플라멩고는 춤과 사바티아드(zapateado -발을 구르며 내는 소리)와 팔마(Palmar-마주치는 손뼉 소리), 기타 반주와 슬픈 노래로 이루어집니다.

플라맹고에는 삶의 기쁨과 괴로움, 사랑과 미움, 그리고 애수와 정열이 담겨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불길이 갑자기 솟아오르는 것 같은 정열, 신들린 사람처럼 춤을 추는 무희의 요염한 몸놀림, 구원을 갈구하는 듯한 애절한 노랫소리,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주되는 높고 낮은 기타의 음률 .플라맹고는 뿌듯한 정열과 애수의 감정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집시들의 음악과 춤, 정착생활을 거부하고 떠도는 그들의 낭만적인 자유 의지가 낳은 결과물 정열적인 무도(舞跳)리듬과 느린 발라드를 공유하는 집시음악, 헝가리에선 바이올린, 스페인에선 기타, 러시아에선 노래에 중점을 둔 독자적인 집시음악이 발달하였습니다.

느리고 우아하게 시작해 차츰 격렬해지는 춤과 빠른 연주 형식은, 잠시 동안만이라도 꽉 짜여진 현실의 틀을 벗어나 자유분방한 일탈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춤을 춥니다.





  ▶ Armik - Marbella

 


▶ Armik - Amor De Guitarra
 


▶ Armik - Alone With You

 


▶ Armik - Lovers In Madrid

 


▶ Armik - Guitar 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