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省心編下 2 가난한 형제를 멀리하지 말라
神宗皇帝御製曰(신종황제어제왈)
신종황제 어제에 말하기를,
遠非道之財(원비도지재)하고
"사람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도가 아닌 재물은 멀리하고
戒過度之酒(계과도지주)하며
정도에 지나치는 술을 경계하며,
居必擇隣(거필택린)하고 交必擇友(교필택우)하며
반드시 이웃을 가려 살고, 벗을 가려 사귀며
嫉妬(질투)를 勿起於心(물기어심)하고
남을 시기하는 마음을 내 마음에 일으키지 말고
讒言(참언)을 勿宣於口(물선어구)하며
남을 헐뜯는 말을 내 입으로 말하지 말며,
骨肉貧者(골육빈자)를 莫疎(막소)하고
동기간이 가난한 자를 소홀히 하지 말고
他人富者(타인부자)를 莫厚(막후)하며
남의 부유한 자에게 두터이 아첨하지 말고
克己(극기)는 以勤儉爲先(이근검위선)하고
자기의 사욕을 극복하는 것은 부지런하고 아껴쓰는 것이 첫째이고,
愛衆以謙和爲首(애중이겸화위수)하며
사람을 사랑하되 겸손하고 화평함을 첫째로 삼을 것이며,
常思已往之非(상사이왕지비)하고
언제나 지난날 나의 잘못됨을 생각하고
每念未來之咎(매념미래지구)하라
또 앞날의 허물을 생각하라.
若依朕之斯言(약의짐지사언)이면
만약 나의 이말에 의한다면
治國家而可久(치국가이가구)니라
나라와 집안을 다스림이 가히 오래갈 것이니라
神宗皇帝御製(신종황제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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