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內篇 6. 대종사(大宗師) 4. 참다움을 상실하면 자기의 즐거움을 다하지 못한다.

강병현 2014. 10. 25. 22:40

莊子 內篇 6. 대종사(大宗師) 4. 참다움을 상실하면 자기의 즐거움을 다하지 못한다.

故聖人之用兵也(고성인지용병야)

그래서 성인이 군대를 동원하여

亡國而不失人心(망국이불실인심)

적의 나라를 멸망시켜도 인심을 잃지 않고

利澤施乎萬世(이택시호만세)

은혜가 만세에 미쳐도

不爲愛人(불위애인)

각별히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없다

故樂通物(고락통물) 非聖人也(비성인야)

그러므로 사물을 뜻대로 하기를 바라는 자는 성인이 아니다

有親(유친) 非仁也(비인야)

친밀감이 있는 자는 인자가 아니다

天時(천시) 非賢也(비현야)

자연을 시간으로 구분하는 자는 군자가 아니다

利害不通(리해불통) 非君子也(비군자야)

이해에 통하지 않는 자는 군자가 아니다

行名失己(행명실기) 非士也(비사야)

명예를 행하다 자기를 잃는 자는 선비가 아니다

亡身不眞(망신부진) 非役人也(비역인야)

몸을 망치며 참된 삶을 잃고 있는 자는 남을 부리지 못하는 자이다

若狐不偕(약호불해) 務光(무광) 伯夷(백이) 叔齊(숙제)

청렴한 호불해 무광 백이 숙제

箕子(기자) 胥餘(서여) 紀他(기타)

기자 서여 기타

申徒狄(신도적) 是役人之役(시역인지역)

신도적 같은 사람들은 남의 일에 쓰여지고

適人之適(적인지적)

남의 즐거움을 부러워하여

而不自適其適者也(이불자적기적자야)

스스로의 참된 즐거움을 즐기지 못한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