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內篇 7. 응제왕(應帝王) 8. 마음 쓰기를 거울과 같이 해야 한다.

강병현 2015. 9. 3. 18:05

莊子 內篇 7. 응제왕(應帝王) 8. 마음 쓰기를 거울과 같이 해야 한다.

 

无爲名尸(무위명시)

명예의 표적이 되지 말라

无爲謀府(무위모부)

모략의 창고가 되지 말라

无爲事任(무위사임)

일의 책임자가 되지 말라

无爲知主(무위지주)

지혜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

體盡无窮(체진무궁)

무궁한 도를 잘 터득하고

而遊无朕(이유무짐)

자취 없는 경지에 노닐며

盡其所受乎天(진기소수호천)

자연으로부터 받은 것을 온전하게 하고

而无見得(이무견득)

스스로 얻는 바가 있었다고 생각지 말라

亦虛而已(역허이이)

오직 허심해지는 것뿐이다

至人之用心若鏡(지인지용심약경)

지인의 마음의 작용은 거울과 같다

不將不迎(불장불영)

사물을 보내지도 맞아들이지도 않는다.

應而不藏(응이불장)

사물에 따라 응하되 감추지 않는다.

故能勝物而不傷(고능승물이불상)

그러니까 사물에 대응하여 몸을 손상시키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