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3.子路編 20.선비의 자격

강병현 2016. 2. 29. 19:51

論語 13.子路編   20.선비의 자격

 

 

子貢問曰(자공문왈)

자공이 묻기를,

 

何如(하여)라야 斯可謂之士矣(사가위지사의)잇고

어찌하여야 이에 선비라고 하겠읍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行己有恥(행기유치)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끄러워 할 줄 알고,

 

使於四方(사어사방)하여 不辱君命(불욕군명)이면

사방에 사절로 가서라도 임금의 명을 욕되게 아니 하면

 

可謂士矣(가위사의)니라

선비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

 

曰敢問其次(왈감문기차)하노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 수준을 여쭙겠습니다.”

 

() 宗族稱孝焉(종족칭효언)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일가친척이 효성스럽다고 칭찬하고,

 

鄕黨稱弟焉(향당칭제언)이니라

마을 사람들이 공손하다고 칭찬하는 사람이다.”고 하셨다.

 

() 敢問其次(감문기차)하노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 수준을 여쭙겠습니다.”

 

()

공자 말씀하시기를,

 

言必信(언필신)하며 行必果(행필과)

말에는 반드시 신의가 있고, 행동에는 반드시 성과가 있다면,

 

硜硜然小人哉(갱갱연소인재)

융통성 없는 소인이긴 할지라도,

 

抑亦可以爲次矣(억역가이위차의)니라

또한 가히 다음이 될 것이다.”고 하셨다.

 

()

자공이 말하기를,

 

今之從政者(금지종정자)何如(하여)잇고 하니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斗筲之人(두소지인)何足算也(하족산야)리오

아아! 도량이 좁은 사람들이야, 따져 볼 가치가 있겠느냐.”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