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13.子路編 20.선비의 자격
子貢問曰(자공문왈)
자공이 묻기를,
何如(하여)라야 斯可謂之士矣(사가위지사의)잇고
“어찌하여야 이에 선비라고 하겠읍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行己有恥(행기유치)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끄러워 할 줄 알고,
使於四方(사어사방)하여 不辱君命(불욕군명)이면
사방에 사절로 가서라도 임금의 명을 욕되게 아니 하면
可謂士矣(가위사의)니라
선비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
曰敢問其次(왈감문기차)하노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 수준을 여쭙겠습니다.”
曰(왈) 宗族稱孝焉(종족칭효언)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일가친척이 효성스럽다고 칭찬하고,
鄕黨稱弟焉(향당칭제언)이니라
마을 사람들이 공손하다고 칭찬하는 사람이다.”고 하셨다.
曰(왈) 敢問其次(감문기차)하노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 수준을 여쭙겠습니다.”
曰(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言必信(언필신)하며 行必果(행필과)가
“말에는 반드시 신의가 있고, 행동에는 반드시 성과가 있다면,
硜硜然小人哉(갱갱연소인재)나
융통성 없는 소인이긴 할지라도,
抑亦可以爲次矣(억역가이위차의)니라
또한 가히 다음이 될 것이다.”고 하셨다.
曰(왈)
자공이 말하기를,
今之從政者(금지종정자)는 何如(하여)잇고 하니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噫(희)라 斗筲之人(두소지인)을 何足算也(하족산야)리오
“아아! 도량이 좁은 사람들이야, 따져 볼 가치가 있겠느냐.”고 하셨다.
'논어(論語)[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論語 13.子路編 22.사람은 항심(恒心)을 가져야 한다. (0) | 2016.02.29 |
---|---|
論語 13.子路編 21.중용의 덕을 행하는 사람을 얻지 못하면 (0) | 2016.02.29 |
論語 13.子路編 19.공(恭), 경(敬), 충(忠)은 인(仁)의 근본이다. (0) | 2016.02.29 |
論語 13.子路編 18.참다운 정직이란 (0) | 2016.02.29 |
論語 13.子路編 17.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0) | 2016.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