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子 湯問編 [ 6 ] 황하와 위수를 다 마신 과보(夸父)
誇父不量力(과부부량력) 欲追日影(욕추일영)
과보(誇父)는 힘을 헤아리지 않고, 해의 그림자를 따르자고 하여,
逐之於隅谷之際(축지어우곡지제)
그것을 해가 지는 골짜기인 우곡(隅谷)의 끝까지 쫓아갔다.
渴欲得飮(갈욕득음)
그런데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자 하여,
赴飮河渭(부음하위)
황하(黃河)와 위수(渭水)로 가서 물을 마셨으나,
河謂不足(하위부족)
황하와 위수의 물로는 모자라서,
將走北飮大澤(장주배음대택)
북으로 달려가서 대택(大澤)의 물을 마시려고 하였다.
未至道(미지도) 渴而死(갈이사)
아직 거기에 이르기 전에, 목이 말라 죽고 말아,
棄其杖(기기장)
그 지팡이를 버렸다.
屍膏肉所浸(시고육소침) 生鄧林(생등림)
그 시체의 썩은 기름과 살에 젖은 곳에, 등림(鄧林)이 생겼는데,
鄧林彌廣數千里焉(등림미광삭천리언)
그 등림의 넓이는 수 천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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