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1 五言古風短篇 016 王昭君1(왕소군1)-李白 (이백)

강병현 2007. 9. 28. 10:37

卷 1 五言古風短篇 016 王昭君1(왕소군1)-李白 (이백)

 

왕소군-李白 (이백)

 

 

漢家秦地月(한가진지월)

진나라에서 보는 달 한나라의 달

 

流影照明妃(유영조명비)

그림자를 내려 명비를 비추는구나

 

一上玉關道(일상옥관도)

한번 옥관의 길에 올라

 

天涯去不歸(천애거부귀)

하늘 멀리 떠나간 뒤 다시는 못 온다네.

 

漢月還從東海出(한월환종동해출)

한나라 달은 돌아와 동해에서 떠오르지만

 

明妃西嫁無來日(명비서가무내일)

명비는 서쪽으로 시집면 돌아올 날이 없다네.

 

燕地長寒雪作花(연지장한설작화)

연지의 긴 추위에 눈이 꽃을 만들었으니

 

娥眉憔悴沒胡沙(아미초췌몰호사)

미인은 초췌해져 오랑캐 모래땅에 쓰러졌다네.

 

生乏黃金枉畵工(생핍황김왕화공)

살아서 황금이 없어서 화공의 뜻을 굽혀

 

死遺靑塚使人嗟(사유청총사인차)

죽어서 청총을 남겨 사람을 탄식하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