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적 야식증후군 없애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첫째, 왜 밤에 많이 먹게 되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야식 증후군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자신감 상실 같은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평소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의 분비량이 정상적인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자신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 식이장애 클리닉 ‘마음과 마음’의 이정현 원장은 “야식을 하는 진짜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다이어트만 강조하다 보면 A씨처럼 폭식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식이장애 클리닉 ‘나눔’의 이영호 원장은 “중요한 것을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졌거나, 결혼·이사 등으로 갑자기 역할이나 환경이 바뀌면서, 또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밤에 많이 먹게 된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모든 감각을 두루 만족시키면서도 아주 손쉬운 스트레스 해소법이기 때문에 혼자서 야식증후군의 악순환을 끊기는 매우 힘들다는 것.
둘째, 먹고 싶은 충동을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먹고 싶다는 충동은 오래가지 않으므로 ‘5분만 참아 보자’는 식으로 먹는 것을 뒤로 미루고 열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면 식욕을 잊어버릴 수 있다”며 “명상·심호흡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면 충동적인 식욕을 다스릴 수 있으며, 정 먹고 싶을 땐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셋째, 규칙적인 세끼 식사와 적당한 운동 등 다이어트의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식이장애 클리닉 ‘백상’의 강희찬 원장은 “아침·점심을 충실하게 먹고 몸을 충분히 움직이는 건강한 사람은 저녁을 특별히 많이 먹을 필요가 없고, 더구나 밤엔 잠이 와서 굳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며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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