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는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노자 상편 제27장)
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정말로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은 달린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善言無瑕謫(선언무하적)
정말로 잘하는 말에는 흠이나 티가 없다
善數不用籌策(선수불용주책)
정말로 계산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계산기가 필요없다
善閉無關楗而不可開(선폐무관건이불가개)
정말로 잘 닫힌 문은 빗장이 없어도 열리지 않는다
善結無繩約而不可解(선결무승약이불가해)
정말로 잘 맺어진 매듭은 졸라매지 않아도 풀리지 않는다
是以聖人常善求人(시이성인상선구인)
그러므로 성인은 언제나 사람을 잘 도와 주고
故無棄人(고무기인)
아무도 버리지 않는다
常善救物(상선구물)
물건을 잘 아끼고
故無棄物(고무기물)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
是謂襲明(시위습명)
이를 일러 밝음을 터득함이라 한다
故善人者(고선인자)
그러므로 선한 사람은
不善人之師(불선인지사)
선하지 못한 사람의 스승이요
不善人者(불선인자)
선하지 못한 사람은
善人之資(선인지자)
선한 사람의 감이다
不貴其師(불귀기사)
스승을 귀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이나
不愛其資(불애기자)
감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雖智大迷(수지대미)
비록 지혜롭다 자처하더라도 크게 미혹된 상태이다
是謂要妙(시위요묘)
이것이 바로 기막힌 신비이다
'道德經[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은 신비로운 그릇과 같다 (노자 상편 제29장) (0) | 2012.05.15 |
---|---|
통나무를 쪼개면 그릇이 될 뿐이다 (노자 상편 제28장) (0) | 2012.05.15 |
조급하면 지위를 잃게 된다. (노자 상편 제26장) (0) | 2012.05.15 |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다 (노자 상편 제25장) (0) | 2012.05.09 |
발돋움으로는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노자 상편 제24장) (0) | 2012.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