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다 (노자 상편 제25장)

강병현 2012. 5. 9. 23:10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다

(노자 상편 제25장)

 

 

有物混成(유물혼성)

분화되지 않은 완전한 무엇

 

先天地生(선천지생)

하늘과 땅보다 먼저 있었다

 

寂兮寥兮(적혜요혜)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고

 

獨立不改(독립불개)

무엇에 의존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周行而不殆(주행이불태)

두루 편만하여 계속 움직이나 없어질 위험이 없다

 

可以爲天下母(가이위천하모)

가히 세상의 어머니라 하겠다

 

吾不知其名(오불지기명)

나는 그 이름을 모른다

 

字之曰道(자지왈도)

그저 <도>라 불러 본다

 

强爲之名曰大(강위지명왈대)

구태여 명명하라 한다면 <크다>고 하겠다

 

大曰逝(대왈서)

크다고 하는 것은 끝없이 뻗어 간다는 것

 

逝曰遠(서왈원)

끝없이 뻗어 간다는 것은 멀리 멀리 나가는 것

 

遠曰反(원왈반)

멀리 멀리 간다는 것은 되돌아가는 것이다

 

故道大(고도대)

그러므로 도도 크고

 

天大(천대)

하늘도 크고

 

地大(지대)

땅도 크고

 

王亦大(왕역대)

임금도 크다

 

域中有四大(역중유사대)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而王居其一焉(이왕거기일언)

사람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人法地(인법지)

사람은 땅을 본받고

 

地法天(지법천)

땅은 하늘을 본받고

 

天法道(천법도)

하늘은 도를 본받고

 

道法自然(도법자연)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