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고요 속에 고요함은 참 고요가 아니다【前集 088】

강병현 2012. 10. 25. 01:58

고요 속에 고요함은 참 고요가 아니다

【前集 088】

 

靜中靜非眞靜. (정중정비진정.)

고요한 곳에서 고요함은

 

動處靜得來, (동처정득래,)

참다운 고요함이 아니다.

 

纔是性天之眞境. (재시성천지진경.)

소란함 속에서 고요함을 지켜야만

마음의 참다운 경지에 이를 수가 있다.

 

樂處樂非眞樂. (낙처락비진락. )

즐거운 속에서 즐거움은

 

苦中樂得來, (고중락득래,)

참다운 즐거움이 아니다.

 

纔見以體之眞機. (재견이체지진기.)

괴로움 가운데서 즐거운 마음을 얻어야만

마음의 참된 쓰임새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