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천지는 영원하되 삶은 유한하다.【前集 107】

강병현 2014. 1. 22. 19:02

천지는 영원하되 삶은 유한하다.

前集 107

 

天地有萬古(천지유만고.)

하늘과 땅은 만고에 존재하되

此身不再得(차신부재득.)

이 몸은 다시 얻을 수 없고,

人生只百年(인생지백년.)

인생은 다만 백 년 뿐이로되

此日最易過(차일최이과.)

오늘이 가장 지나가기 쉽도다.

 

幸生其間者 (행생기간자)

다행히 그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不可不知有生之樂(불가부지유생지락.)

생의 즐거움을 몰라서도 안 되고,

亦不可不懷虛生之憂(역불가불회허생지우.)

또한 헛된 인생의 근심을 품지 않아서도 안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