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재주는 믿을 수 없다
【前集 149】
魚網之設(어망지설)
고기를 잡으려고 쳐 놓은 그물에
鴻則罹其中(홍칙리기중)
기러기가 걸리는 수도 있고,
螳螂之貪(당랑지탐)
사마귀가 먹이를 탐내는 곳에
雀又乘其後(작우승기후)
참새가 또한 그 뒤를 엿보기도 한다.
機裡藏機(기리장기)
계략 속에 계략이 숨어 있고
變外生變(변외생변)
변고 밖에 다시 변고가 일어나니,
智巧何足恃哉(지교하족시재)
지혜와 솜씨를 어찌 족히 믿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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