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一 道體 6、사덕(四德)의 원(元)과 오상(五常)의 인(仁)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선생이 말씀하시기를,
四德之元(사덕지원)
“네 가지 덕 중에서 원은
猶五常之仁(유오상지인)
오상의 인과 같다
偏言則一事(편언칙일사)
한편으로 치우쳐 말하면 인은 오상의 한 가지이지만
專言則包四者(전언칙포사자)
전체를 통틀어 말하면 네 가지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하셨다
<이천역전(伊川易傳) 건괘(乾卦)단전전(彖傳傳)>
사덕(四德)이란 <주역(周易)>에서 건(乾)의 원(元) 형(亨) 이(利) 정(貞)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하늘의 네 가지 덕이라 하는데, 원(元)은 만물의 시초이고, 형(亨)은 만물의 생장이며, 이(利)는 만물의 이로움이며 정(貞)은 만물의 완성이라고 한 것이다.
그중에서 원(元)은 시초가 되므로 사덕(四德)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오상(五常)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다섯 가지를 말하는 것으로 인(仁)이 오상(五常)을 포함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덕(四德)중에 원(元)은 오상(五常)의 하나인 인(仁)과 같다. 인(仁)을 부분적으로 말할 때에는 오상(五常)중의 하나이지만, 전체를 통틀어 말할 때에는 오상(五常)을 전부 포괄하고 있는 것과 같이 원(元)도 사덕(四德)을 전부 겸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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