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공손추장구 하(公孫丑章句 下) 14. 孟子去齊居休(맹자거제거휴)

강병현 2014. 6. 13. 22:27

맹자(孟子) 공손추장구 하(公孫丑章句 下) 14. 孟子去齊居休(맹자거제거휴)

 

 

孟子去齊居休(맹자거제거휴)러시니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서 휴에 체류하시더니

公孫丑問曰仕而不受祿(공손축문왈사이불수록)이

공손축이 묻기를 벼슬하면서 녹을 받지 않는 것이

古之道乎(고지도호)잇가

옛날의 도리입니까

曰非也(왈비야)라

맹자가 말하기를, 그런 것이 아니다

於崇(어숭)에

숭에서

吾得見王(오득견왕)하고

내가 왕을 뵙고

退而有去志(퇴이유거지)하니

물러나와 제나라를 떠날 마음이 있었는데

不欲變(불욕변)이라

내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故(고)로

그러므로

不受也(불수야)로라

녹을 받지 않은 것이다.

繼而有師命(계이유사명)이라

계속하여 동원령이 있었으므로

不可以請(불가이청)이언정

떠나겠다는 말을 못했을 뿐이지

久於齊(구어제)는

제나라에 오래 머물게 된 것은

非我志也(비아지야)니라

나의 근본 목적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