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자연을 바라보노라면 자연과 일체가 된다. 【後集 061】

강병현 2014. 7. 23. 19:56

자연을 바라보노라면 자연과 일체가 된다.

【後集 061】

 

 

簾櫳高敞(염롱고창)

높은 난간에 발을 걷고 높이 앉아

看靑山綠水呑吐雲煙(간청산녹수탄토운연)

청산녹수에 안개와 구름이 들락날락하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識乾坤之自在(식건곤지자재)

자연의 묘미를 알 수 있고

竹樹扶疎(죽수부소)

대숲 우거진 속에 봄에는

任乳燕鳴鳩送迎時序(임유연명구송영시서)

제비가 새끼 치고 가을에는 비둘기 와서 울어

계절을 맞고 보내는 대로 맡기면

知物我之兩忘(지물아지양망)

너고 나고를 모두 잊을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