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이루장구 하(離婁章句 下) 2. 惠而不知爲政(혜이불지위정)
子産(자산)이
자산이
聽鄭國之政(청정국지정)할새
정나라 정사를 관장할 적에
以其乘輿(이기승여)로
자기의 마차로써
濟人於溱洧(제인어진유)러니
사람들을 전과 유, 두 강을 건너게 하더니
孟子曰惠而不知爲政(맹자왈혜이불지위정)이로다
맹자가 말씀하기를, 친절하기는 하나 정사를 할 줄 모른 것이다
歲十一月(세십일월)에
그 해 십일월에
徒杠成(도강성)하며
방교가 완성되고
十二月(십이월)에
십이월에
輿梁成(여량성)하면
교량이 완성되면
民未病涉也(민미병섭야)니라
백성들이 강 건너는 것은 근심할 것이 없느니라.
君子平其政(군자평기정)이면
군자가 그 정사를 균형이 맞게 하면
行辟人(행벽인)도
행차할 때에 사람들을 피하게 함도
可也(가야)니
가하다
焉得人人而濟之(언득인인이제지)리오
어떻게 사람마다 전부 다 건너게 해볼 수 있을 것인가
故(고)로
그런 까닭에
爲政者每人而悅之(위정자매인이열지)면
정사를 하는 사람이 사람마다 만족하게 하려면
日亦不足矣(일역불족의)리라
시일이 모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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