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다.
【後集 084】
人心有個眞景(인심유개진경)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어
非絲非竹而自恬愉(비사비죽이자념유)
거문고나 피리가 없더라도 절로 즐거울 수 있으며
不烟不茗而自淸芬(불연불명이자청분)
향이나 차가 없더라도 스스로 청향에 묻힐 수 있나니
須念淨境空(수념정경공)
모름지기 생각을 맑게 하고
慮忘形釋(려망형석)
마음을 비우고 물욕을 잊어 형해에 집착하지 않으면
纔得以游衍其中(재득이유연기중)
비로소 그 속에 노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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