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다.【後集 084】

강병현 2014. 7. 26. 16:49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다.

【後集 084】

 

 

人心有個眞景(인심유개진경)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어

 

非絲非竹而自恬愉(비사비죽이자념유)

거문고나 피리가 없더라도 절로 즐거울 수 있으며

 

不烟不茗而自淸芬(불연불명이자청분)

향이나 차가 없더라도 스스로 청향에 묻힐 수 있나니

 

須念淨境空(수념정경공)

모름지기 생각을 맑게 하고

 

慮忘形釋(려망형석)

마음을 비우고 물욕을 잊어 형해에 집착하지 않으면

 

纔得以游衍其中(재득이유연기중)

비로소 그 속에 노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