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일 없을 때 쾌적하다.
【後集 082】
意所偶會(의소우회)
우연히 뜻에 맞는 것에
便成佳境(변성가경)
아름다운 경지를 이루나니
物出天然(물출천연)
천연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纔見眞機(재견진기)
참된 맛이 있다
若加一分調停布置(약가일분조정포치)
만일 조금이라도 순서와 위치를 바꿔놓으면
趣味便減矣(취미변감의)
그 맛은 곧 줄어든다.
白氏云(백씨운)
백낙천이 말하기를
意隨無事適(의수무사적)
마음은 일 없을 때가 쾌적하고
風逐自然淸(풍축자연청)
바람은 저절로 불어올 때 맑다 하였으니
有味哉(유미재)
참으로 의미 있는
其言之也(기언지야)
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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