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마음은 일 없을 때 쾌적하다.【後集 082】

강병현 2014. 7. 26. 16:48

마음은 일 없을 때 쾌적하다.

【後集 082】

 

 

意所偶會(의소우회)

우연히 뜻에 맞는 것에

 

便成佳境(변성가경)

아름다운 경지를 이루나니

 

物出天然(물출천연)

천연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纔見眞機(재견진기)

참된 맛이 있다

 

若加一分調停布置(약가일분조정포치)

만일 조금이라도 순서와 위치를 바꿔놓으면

 

趣味便減矣(취미변감의)

그 맛은 곧 줄어든다.

 

白氏云(백씨운)

백낙천이 말하기를

 

意隨無事適(의수무사적)

마음은 일 없을 때가 쾌적하고

 

風逐自然淸(풍축자연청)

바람은 저절로 불어올 때 맑다 하였으니

 

有味哉(유미재)

참으로 의미 있는

 

其言之也(기언지야)

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