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인연에 따라 분수를 지켜 처신하라.【後集 134】

강병현 2014. 8. 23. 19:40

인연에 따라 분수를 지켜 처신하라.

【後集 134】

 

 

釋氏隨緣̖吾儒素位四字(석씨수연̖오유소위사자)

불가에서 말하는 수연 우리 유가에서 말하는 소위 이 넉 자는

 

是渡海的浮囊(시도해적부낭)

이 거친 바다를 건너는 부낭이다

 

蓋世路茫茫(개세로망망)

대개 세상길은 망망하여

 

一念求全(일념구전)

한 생각에 완전을 구한다면

 

則萬緖紛起(칙만서분기)

만 가지 실마리가 분연히 일어나니

 

隨寓而安(수우이안)

인연에 다라 편안히 하면

 

則無入不得矣(칙무입부득의)

가는 곳마다 얻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