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30. 館於上宮(관어상궁)

강병현 2014. 8. 31. 18:35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30. 館於上宮(관어상궁)

 

孟子之滕(맹자지등)하사

맹자가 등나라로 가셔서

館於上宮(관어상궁)이러시니

상궁에 유숙하였다

有業屨於牖上(유업구어유상)이러니

살창 위에 신 삼던 것이 있었는데

館人(관인)이

그 집 사람이

求之弗得(구지불득)하다

그것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或(혹)이

어떤 사람이

問之曰若是乎從者之廋也(문지왈약시호종자지수야)여

그것을 물어 말하기를 “그런 짓을 합니까> 따라온 분이 감췄지요?”하자

曰子以是爲竊屨來與(왈자이시위절구래여)아

“당신은 그 사람들을 데리고 신 훔치러 왔다고 생각하시오?”

曰殆非也(왈태비야)라

“그렇지야 않겠지요.”

夫子之設科也(부자지설과야)는

“내가 가르치는 과목을 마련하여서

往者(왕자)를

가는 사람은

不追(불추)하며

붙들지 않고

來者(래자)를

오는 사람은

不拒(불거)하사

거절하지 않소.

苟以是心至(구이시심지)어든

진실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기만 하면

斯受之而已矣(사수지이이의)니이다.

그를 받아들이는 것일 따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