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31. 人皆有所不忍(인개유소불인)

강병현 2014. 8. 31. 18:36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31. 人皆有所不忍(인개유소불인)

 

孟子曰人皆有所不忍(맹자왈인개유소불인)하니

맹자가 이르기를 “사람들은 모두 차마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達之於其所忍(달지어기소인)이면

그 마음을 마구 다룰 수 있는 것에까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仁也(인야)요

인이다.

人皆有所不爲(인개유소불위)하니

사람들은 모두 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達之於其所爲(달지어기소위)면

그 마음을 자기가 하는 것에가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義也(의야)니라

의다.

人能充無欲害人之心(인능충무욕해인지심)이면

사람들이 남을 해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채워 나갈 수 있으면

而仁(이인)을

인을

不可勝用也(불가승용야)며

이루 다 써낼 수 없게 될 것이다.

人能充無穿踰之心(인능충무천유지심)이면

사람이 벽을 뚫고 담을 넘어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길러서

 채워 나갈 수 있으면

而義(이의)를

의를

不可勝用也(불가승용야)니라

이루 다 써낼 수 없게 될 것이다.

人能充無受爾汝之實(인능충무수이여지실)이면

사람이 얘나 재라고 천대 받지 않을 실력을 채워 나갈 수 있으면

無所往而不爲義也(무소왕이불위의야)니라

아무데에 가서도 의롭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士未可以言而言(사미가이언이언)이면

선비가 말할 경우가 아닌데 말한다면

是(시)는

그것은

以言餂之也(이언첨지야)요

말하는 것으로 핥아오는 것이고

可以言而不言(가이언이불언)이면

말해야 할 경우에 말하지 않는다면

是(시)는

그것은

以不言餂之也(이불언첨지야)니

그것은 말하지 않는 것으로 핥아 오는 것이다.

是皆穿踰之類也(시개천유지류야)니라

이런 것은 모두 벽을 뚫고 담을 뛰어 넘는 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