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內篇 2. 齊物論(제물론) 7. 마음으로 스승을 삼는다.
夫隨其成心而死之(부수기성심이사지)
본래 지니고 있는 참마음을 좇아 스승으로 섬긴다면
誰獨且无師乎(수독차무사호)
그 누가 스승이 없겠는가!
奚必知代而心自取者有之(해필지대이심자취자유지)
어찌 육신이 거짓 자기임을 알고
자기 마음을 스스로 얻은 사람에게만 스승이 있겠는가!
愚者與有焉(우자여유언)
어리석은 자에게도 똑같이 있는 법이다.
未成乎心而有是非(미성호심이유시비)
자기 참마음을 얻지 못하고 시비 다툼을 벌이면,
是今日適越而昔至也(시금일적월이석지야)
이는 오늘 월나라로 떠나면서
어제 도착했다는 궤변처럼 어처구니 없는 짓이다.
是以無有爲有(시이무유위유)
이것은 실제로 있지 않은 일을 있다고 억지로 우기는 처사이다.
無有爲有(무유위유)
없는 것을 있다고 고집하는 자는
雖有神禹(수유신우)
성왕인 우왕이라 하더라도
且不能知(차불능지)
어찌 알아 줄 수 있겠는가!
吾獨且奈何哉(오독차내하재)
하물며 내가 어찌 알아 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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