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立敎編 11 가난한 집의 열 가지 도둑
武王問太公曰人居世上(무왕문태공왈인거세상)에
무왕이 태공에게 묻기를, "사람이 사는데
何得貴賤貧富不等(하득귀천빈부불등)고
어찌하여 귀천과 빈부가 고르지 않습니까?
原聞說之(원문설지)하여
원컨대 말씀을 들어서
欲之是矣(욕지시의)이로다
이를 알고자 합니다.
太公曰富貴(태공왈부귀)는
태공이 대답하기를, "부귀는
如聖人之德(여성인지덕)하여
성인의 덕과 같아서
皆由天命(개유천명)이어니와
다 천명에 말미암아거니와
富者(부자)는
부자는
用之有節(용지유절)하고
쓰는 것이 절도가 있고
不富者(부부자)는
부하지 못한 자는
家有十盜(가유십도)니라
집에 열 가지 도둑이 있나이다."
武王曰何謂十盜(무왕왈하위십도)닛고
무왕이 말하기를, "무엇을 십도라고 합니까?"
太公曰時熟不收(태공왈시숙부수)이
태공이 대답하기를, "곡식이 익은 것을 제 때에 거둬들이지 않는 것이
爲一盜(위일도)요
첫째의 도둑이요,
收積不了(수적부료)요 爲二盜(수적불요위이도)요
거두고 쌓는 것을 마치지 않는 것이 둘째의 도둑이요,
無事燃燈寢睡(무사연등침수)이 爲三盜(위삼도)요
일없이 등불을 켜놓고 잠자는 것이 세째의 도둑이요,
懶不耕(나부경)이 爲四盜(위사도)요
게을러서 밭 갈지 않는 것이 네째의 도둑이요,
不施功力(부시공력)이 爲五盜(위오도)요
공력을 들이지 않는 것이 다섯째의 도둑이요,
專行巧害(전행교해)이 爲六盜(위육도)요
오로지 교활하고 해로운 일만 행하는 것이 여섯째의 도둑이요,
養女太多(양녀태다)이 爲七盜(위칠도)요
딸을 너무 많이 기르는 것이 일곱째의 도둑이요,
晝眠懶起(주면나기)이 爲八盜(위팔도)요
낮잠자고, 아침에 일어나기를 게을리하는 것이 여덟째의 도둑이요,
貪酒嗜慾(탐주기욕)이 爲九盜(위구도)요
술을 탐하고 환락을 즐기는 것이 아홉째의 도둑이요,
强行嫉妬(강행질투)이 爲十盜(위십도)니라
심히 남을 시기하는 것이 열째의 도둑입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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